이재갑 "ILO 비준 사회적 합의에 시간 걸려"…EU에 전달

기사등록 2019/04/09 12:26:46

최종수정 2019/04/09 12:27:16

이재갑, 오늘 오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면담

"EU 빠른시간내 가시적 성과 희망…안되면 다음 단계로"

말스트롬 오늘 오후 4시 공식 기자회견서 EU 입장 밝혀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피콕룸에서 세실리아 말스트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면담을 하고 있다.  이 자리는 유럽연합 측의 요청으로 한국-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 무역과 지속가능발전章에 규정된 ILO 핵심협약 비준 노력 의무와 관련한 국내 법제도 개선 진전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2019.04.0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피콕룸에서 세실리아 말스트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면담을 하고 있다.  이 자리는 유럽연합 측의 요청으로 한국-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 무역과 지속가능발전章에 규정된 ILO 핵심협약 비준 노력 의무와 관련한 국내 법제도 개선 진전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2019.04.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세실리아 말스트롬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을 만나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과 관련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말스트롬 집행위원과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우리 측에서는 한국 정부에서 ILO 핵심 협약 비준을 위한 사회적 노력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설명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 대해 설명을 했고 (한국이)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애기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EU 측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간 내에 가시적 성과가 나오길 희망하고 가시적 성과가 없으면 다음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을 얘기했다"고 전했다. EU에서는 한국 경영계와 국회에 대해서도 ILO 비준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기로 했다고 이 장관은 전했다. 

이 장관은 EU가 조치 시한으로 제시한 이날까지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데 대해서는 "EU에서는 오늘 결과를 종합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래 시한이 오늘까지가 아니라 오늘 무역위원회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 방문하면서 한국에서의 논의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동에 고용노동부에서는 이 장관을 비롯해, 김대환 국제협력관, 조충현 노사관계법제 과장이 참석했고, EU 측에서는 말스트롬 집행위원을 비롯해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EU 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과 EU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에서 제8차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무역위원회를 열어 FTA 이행 상황을 평가하고 통상 현안을 논의한다.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이어 오후 4시에는 ILO 핵심 협약 비준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서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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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ILO 비준 사회적 합의에 시간 걸려"…EU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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