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소방대응 최고수준…전국 소방차 현장 집결

기사등록 2019/04/05 01:50:47

소방청, 전날 오후 화재 대응 수준 3단계 발령

"소방차 100여대 출동…전국 장비·인력 집결"

【고성(강원)=뉴시스】김경목 기자 = 4일 오후 7시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 인근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발생해 3시간째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다. 2019.04.04. (사진=강릉산림항공관리소 제공) photo@newsis.com
【고성(강원)=뉴시스】김경목 기자 = 4일 오후 7시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 인근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발생해 3시간째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다. 2019.04.04. (사진=강릉산림항공관리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강원도 고성·속초 산불 관련 소방청이 대응 수준을 최고 단계로 올리고 전국에 소방차 출동을 지시했다.

소방청은 전날 오후 9시44분께부터 화재 대응 수준을 3단계로 발령했다고 5일 밝혔다.

대응 3단계는 지방소방본부가 재난상황에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발령되고 중앙통제단이 부분 또는 전면적으로 지휘에 나선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1시20분 기준 전국 소방차 100여대 출동을 지시한 상태다.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충북, 경북, 세종 대전은 가용 소방차량 및 인원의 절반을 동원하도록 했다.

전북, 전남, 경남, 울산, 부산, 창원, 대구에는 가용 소방차량 및 인원의 3분의 1 동원을 지시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소방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현장에 집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지난 4일 오후 7시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 아래 일성콘도 인근 도로와 인접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김모(58)씨 등 두명이 숨졌고 1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고성은 초속 19.7m, 속초는 초속 16.9m의 바람이 부는 등 강원영동 지역에 강풍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불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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