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에 수학여행 중이던 평택 현화중 귀갓길

기사등록 2019/04/05 01:49:27

최종수정 2019/04/05 10:08:40

학생 태운 버스 7대 1대 전소

긴급대피하면서 인명피해 없어

【뉴시스】그래픽 전진우 기자 (뉴시스DB)
【뉴시스】그래픽 전진우 기자 (뉴시스DB)
【수원=뉴시스】조성필 기자 = 강원 고성군에서 난 산불로 경기 평택 현화중 학생들이 수학여행 도중 긴급히 귀갓길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강원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평택 현화중 2학년 학생 199명을 태운 버스 7대 가운데 1대가 전날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지는 바람에 전소됐다.

당시 평택 현화중 학생들은 수학여행 둘째날 일정을 마치고 속초에 있는 양양한화리조트로 복귀 중이었다.

 불은 선발대로 숙소로 출발한 버스 4대 중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 버스 1대에 붙었다.

다행히 학생들은 지도교사 인솔에 따라 긴급 대피하면서 불길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은 불이 붙지 않은 나머지 버스 3대에 옮겨 타 경찰과 소방당국의 안내에 따라 귀갓길에 오른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간차를 두고 버스 3대가 뒤따르면서 화를 면했다"며 "학생들은 인근 리조트로 임시 대피했다가 현지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귀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도교육청과 현화중 측은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의 실시간 위치를 알리는 동시에 안전문자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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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에 수학여행 중이던 평택 현화중 귀갓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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