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北기아 식량지원 美백악관에 요청" 가디언

기사등록 2019/04/04 00:15:02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지난해 5월1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2018.05.16.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지난해 5월1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2018.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영양 부족을 겪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미 백악관에 요청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은 이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정치를 떠나 아이들의 생명의 문제에 백악관과 서방세계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슬리 총장은 "기근 기간인 오는 6월까지 북한 아동들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러시아가 밀 5만톤을 보내기로 했고 중국도 식량 지원을 준비중"이라며 서방세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소속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지낸 비슬리 총장은 최근 백악관에도 북 아동에 대한 식량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홍수와 폭염 피해를 입어 올해 밀, 쌀, 토마토, 콩 등 140만톤의 식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북한 인구의 40%인 1100만명명이 영양 부족을 겪고 있고, 북한 어린이 5명 중 1명은 만성 영양실조로 성장을 저해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FP는 현재 전문가들을 북한에 파견해 식량위기 상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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