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전북 "전 좌석 안전띠 안하면 고속도로 진입 불가"

기사등록 2019/04/03 16:01:03

최근 3년간 고속도로 사망자 중 25%가 '안전띠 미착용'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3일 고속도로 전주 톨게이트에서 고속도로순찰대(5지구대)와 합동으로 안전띠 착용 여부를 집중 단속했다고 밝혔다.2019.04.03.(사진=도공 전북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3일 고속도로 전주 톨게이트에서 고속도로순찰대(5지구대)와 합동으로 안전띠 착용 여부를 집중 단속했다고 밝혔다.2019.04.03.(사진=도공 전북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3일 고속도로 전주 톨게이트에서 고속도로순찰대(5지구대)와 합동으로 안전띠 착용 여부를 집중 단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단속은 차량 서행을 유도해 육안으로 안전띠 착용 여부를 점검했다.

점검에서 탑승자 중 1명이라도 안전띠를 매지 않은 차량은 진입을 제한하고 전 좌석 안전띠를 맨 후에 진입하도록 했다.

앞으로 전북본부와 경찰은 일주일 중 안전띠 미착용 사망률이 평균 대비 1.3배 높은 월요일을 '벨트 데이'로 지정하고, 매월 1회 안전띠 착용 캠페인과 함께 집중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2018년 기준 우리나라 고속도로의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94%로 독일(98.6%), 호주(97%) 등과 비교해 조금 낮은 수준이다. 다만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의 경우 56%에 그쳤다.

지난해 9월 모든 도로의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법제화 된 이후 많이 높아지긴 했으나 독일(99%), 호주(96%)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경우 앞좌석(2.8배 증가)보다 뒷좌석(3.7배 증가)의 치사율이 높아 뒷좌석 안전띠 착용 문화 정착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3일 고속도로 전주 톨게이트에서 고속도로순찰대(5지구대)와 합동으로 안전띠 착용 여부를 집중 단속했다고 밝혔다.2019.04.03.(사진=도공 전북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3일 고속도로 전주 톨게이트에서 고속도로순찰대(5지구대)와 합동으로 안전띠 착용 여부를 집중 단속했다고 밝혔다.2019.04.03.(사진=도공 전북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실제 최근 3년간(2016~2018)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고속도로 사망자 수는 총 173명으로, 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25%에 달한다. 지난해(62명)에는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 수가 전년대비 11명이나 증가했다.
 
도공 전북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 안전띠 착용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지난해에는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가 오히려 증가했다"며 단속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안전띠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깨달아 사망사고가 감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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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전북 "전 좌석 안전띠 안하면 고속도로 진입 불가"

기사등록 2019/04/03 16:01: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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