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신규주택 판매 4.9%↑ '훈풍'…11개월래 최고

기사등록 2019/03/30 00:45:03

66만7000채 거래…전문가 전망치 크게 웃돌아

모기지금리 하락·주택가격 상승세 둔화 영향

【솔즈베리(미 매사추세츠주)=AP/뉴시스】 미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4.9% 증가한 66만7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만의 최고치이다. 2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6% 늘어났다. 2019.03.29
【솔즈베리(미 매사추세츠주)=AP/뉴시스】 미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4.9% 증가한 66만7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만의 최고치이다. 2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6% 늘어났다. 2019.03.29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의 2월 신규주택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어올 것이란 기대를 높이고 있다.

미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4.9% 증가한 66만7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만의 최고치이다. 2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6% 늘어났다.

2월 신규주택 판매량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1.3% 증가한 62만채였다.

앞서 발표됐던 지난 1월의 신규주택 판매실적도 60만7000채에서 63만6000채로 상향 조정됐다.

2월에 판매된 신규주택의 중간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 하락한 31만5300달러이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모기지 금리 하락과 주택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 주택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신규주택 판매는 매달 변동성이 큰 편이며, 모기지 금리 변화에 더욱 빠르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11월 5%를 웃돌았다가 하향세로 돌아섰으며 올해 들어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미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의 28일 발표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금리는 지난주 4.28%에서 이번주 4.06%로 크게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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