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기사등록 2019/03/25 21:28:52

【용인=뉴시스】최진석 기자 = 25일 오후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WKBL 챔피언결정전' 3차전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의 경기.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19.03.25. myjs@newsis.com
【용인=뉴시스】최진석 기자 = 25일 오후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WKBL 챔피언결정전' 3차전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의 경기.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19.03.25.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머문 용인 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삼성생명은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국민은행과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64-73으로 패배했다.

적진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75-97, 51-73으로 완패했던 삼성생명은 3차전에서 KB국민은행과 접전을 벌였지만, 4쿼터 중반 이후 체력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2006년 여름리그 이후 13년 만에 우승 꿈도 물거품이 됐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KB국민은행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아산 우리은행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선전했다.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이 확정된 후 임근배 감독은 "KB국민은행의 우승을 축하한다. 적이었지만 끝났으니 선수단에 축하를 보낸다"며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다. 힘든 상황에서 역할을 100%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감독은 "올 시즌은 100점 만점에 80점"이라며 "시즌 전 목표가 국내 선수 위주로 하는 것이었고, 국내 선수들은 시즌을 시작하기 전 많이 좋아졌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가 자기 역할을 해줬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미흡했다. 외국인 선수가 국내 선수를 뒷받침해주지 못한 것이 부족한 부분이었다"고 올 시즌을 되돌아봤다.

김한별은 봄 농구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6경기에서 평균 38분11초를 뛰며 20.8득점 6.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다.

임 감독은 "김한별이 더 이상 얼마나 더 잘할 수 있었겠나. 너무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서는 임 감독은 "윤예빈은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다음을 기약할 수 있을 정도로 선수들이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양인영 등 다른 어린 선수들을 완전히 바꿔보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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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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