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어떤 수단 써서라도 KAL 858기 수색 하겠다"

기사등록 2019/03/25 14:33:30

국토부장관 후보 청문회서 정동영 의원 질의에 재수색 다짐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3.2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정부가 KAL 858기 폭파사건 희생자 유해와 동체 잔해 인양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KAL 858기는 지난 1987년 북한 공작원 김현희 등에 의해 미얀마 안다만 해역 상공에서 폭파됐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정 의원은 "정부는 지난 32년 동안 동체 잔해가 발견됐음에도 KAL 858기 관련해서는 정부 차원의 제대로 된 수색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이러한 행위는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규정 위반이다"라고 했다.

이어 "만약 장관이 되면 미얀마 정부에 즉각적인 협의를 요청하고 전면적인 재조사에 들어가야 한다"며 "스텔라데이지호에 투입된 수색탐사선을 즉각 투입해서 수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사고가 발생 했을 때에는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수색을 신속히 해야 한다"고 답했다. KAL 858기 수색에 대한 입장을 질문 받고는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이날 정 의원은 대한항공 858기가 가라앉은 수심이 35m에 불과해 해저 3400m에 가라앉은 스텔라데이지호의 블랙박스를 찾은 장비를 사용할 경우 수색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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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어떤 수단 써서라도 KAL 858기 수색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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