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로니 전 대사 "중국, 수입 중단은 화웨이 사태와 관련돼"
캐나다에서 보복 목소리 커져
【토론토=AP/뉴시스】권성근 기자 = 캐나다가 미국의 요청으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한 후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캐나다산 카놀라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캐나다 카놀라협회는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수입업자들이 캐나다산 카놀라를 더 이상 구매하지 않으려 한다는 보고를 수출업체들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018년 캐나다 카놀라 수출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21억 달러(약 2조4000억원)에 달하는 카놀라를 수입했다.
기 생 자크 전 중국 주재 캐나다 대사는 "캐나다는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캐나다에서 훈련 중인 중국 선수들을 추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 자크 대사는 "중국의 수입 중단으로 우리는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며 "우리의 불쾌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이달 초 검역을 이유로 들며 캐나다 기업 '리처드슨 인터내셔널'의 카놀라 발송 등록을 취소한 바 있다.
데이비드 멀로니 전 중국 주재 캐나다 대사는 "중국의 카놀라 수입 중단은 전적으로 멍 부회장 체포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멀로니 전 대사는 "캐나다가 5G 이동통신망 사업에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는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면 위험 부담이 얼마나 큰지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캐나다 카놀라협회는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수입업자들이 캐나다산 카놀라를 더 이상 구매하지 않으려 한다는 보고를 수출업체들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018년 캐나다 카놀라 수출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21억 달러(약 2조4000억원)에 달하는 카놀라를 수입했다.
기 생 자크 전 중국 주재 캐나다 대사는 "캐나다는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캐나다에서 훈련 중인 중국 선수들을 추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 자크 대사는 "중국의 수입 중단으로 우리는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며 "우리의 불쾌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이달 초 검역을 이유로 들며 캐나다 기업 '리처드슨 인터내셔널'의 카놀라 발송 등록을 취소한 바 있다.
데이비드 멀로니 전 중국 주재 캐나다 대사는 "중국의 카놀라 수입 중단은 전적으로 멍 부회장 체포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멀로니 전 대사는 "캐나다가 5G 이동통신망 사업에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는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면 위험 부담이 얼마나 큰지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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