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경제, 자동차산업 부진에 짓눌려 약화" 연방은행

기사등록 2019/03/19 08:44:17

분데스방크 최신 월간보고에서 밝혀

【베를린= 신화/뉴시스】독일의 페터 알트마이어 경제장관이  올 2월5일 "국가산업전략 2030" 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경제는 자동차산업의 부진으로 지난 해에 이어 성장에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연방은행이 보고했다.     
【베를린= 신화/뉴시스】독일의 페터 알트마이어 경제장관이  올 2월5일 "국가산업전략 2030" 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경제는 자동차산업의 부진으로 지난 해에 이어 성장에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연방은행이 보고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독일의 산업계, 특히 자동차 업계의 생산부진이  2018년 하반기 이후 독일 경제를 짓누르는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다고 독일 연방은행(분데스방크)이  18일 배포한 월간보고서를 통해서 밝혔다.

2019년 1월 현재 독일 경제는 183억 유로 ( 23조 5495억여원)의 흑자를 내고 있지만,  이는 전 달에 비해 거의 50억 유로나 줄어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말하고 있다. 2018년 독일의 국내총생산(GDP)과 관련된 경상수지 흑자도 0.75퍼센트 포인트 줄어든 7.25 %에 그쳤으며 특히 무역부문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경기 호황 전망으로  수입품에 대한 수요는 강해진 반면에,  세계적인 무역거래 감소로 독일의 수출입 균형이 위태로워진 때문이라고 분데스방크는 밝혔다.

 독일의 상품 수출이 타격을 입은 것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크게 폭등하면서 수출업계에 미친 영향 때문이다.   

올 1월의 공업생산지수는 전 달에 비해서 1.25% 떨어졌으며 결정적인 원인은 자동차산업의 생산지수가 5.75%나 폭락한데에 있다고 은행은 밝혔다.   이는 자동차 배기가스 감축장치에 대한 새로운 국제기준이 마련되면서 자동차 생산이 크게 위축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2019년 1분기에도 이를 만회할  뾰죽한 대책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2019년 초부터 독일의 고용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1월중 신규고용자만 전년도 같은 달 대비 7만 9000명이나 늘어난 것은 좋은 징조이며 "노동시장의 좋은 전망과 소득 증대로 인해 소비자들이 이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분데스방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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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경제, 자동차산업 부진에 짓눌려 약화" 연방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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