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순방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방문
귀국 앞서 세계문화 유적지인 앙코르와트 둘러봐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방문 일정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각) 프놈펜 국제공항을 통해 전용기 편으로 서울공항을 향해 출발했다. 5시간여 여정 끝인 오후 9시께(한국시각) 공항에 안착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측에서 콩솜올 부총리 겸 왕실부장관, 싸이 삼 알 관광부장관, 의전장 등이 마중 나왔다. 우리나라 측에선 오낙영 주캄보디아 대사 내외, 박현옥 캄보디아 한인회장, 강남식 민주평통 지회장, 이용만 캄보디아 한상회장 등이 배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아세안 주요국인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3개국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올해 첫 순방지로 동남아 국가들 택한 것은 그간 추진해 온 신남방정책을 내실화해 아세안 국가와의 관계 발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까지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4강(强) 수준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년 말 예정된 한·특별정상회의 전까지 문 대통령은 아세안 회원국 10개국(라오스·미얀마·말레이시아·베트남·브루나이·싱가포르·인도네시아·캄보디아·태국·필리핀) 모두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동남아 3개국 순방 이후 남은 순방지는 미얀마·태국·라오스다.
한편, 문 대통령은 귀국길에 오르기 앞서 세계문화 유적지인 앙코르와트를 방문했다. 캄보디아 측 요청으로 이번 일정이 성사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프놈펜 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통해 씨엠립 공항으로 향했다. 도착 후 90여분 동안 앙코르와트를 둘러봤다. 이번 일정에는 캄보디아 부총리와 환경부 장관이 동행했다.
우리 정부는 코이카 무상원조를 통해 문화유적 복원 기술을 지원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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