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화장실 영상' 촬영자 구속…"마약 여부도 수사"

기사등록 2019/03/09 20:02:18

영상 속 등장 남성 등도 조사

경찰. 마약 투약 의혹도 수사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VIP룸 화장실 동영상 촬영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초 촬영자를 붙잡았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촬영자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 속에 등장하는 남성 등도 조사했다"면서도 "관련자들의 2차 피해방지를 위해 더 이상의 사실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촬영자와 유포자 등 관련자들에 대한 마약류 투약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성인 사이트 등에서 유포된 이 영상은 일명 '버닝썬 화장실 동영상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논란이 됐다.

해당 동영상은 남성이 여성을 성추행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버닝썬에서 일부 남성이 여성들에게 마약 종류 중 하나인 '물뽕(GHB·Gamma-Hydroxy Butrate)'을 흡입하게 한 뒤 성폭행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불거져 의혹이 더욱 증폭됐다.

경찰은 지난달 11일 클럽 직원을 조사해 영상에 나오는 곳이 버닝썬 VIP룸 화장실이 맞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동영상 촬영자와 유포자를 추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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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화장실 영상' 촬영자 구속…"마약 여부도 수사"

기사등록 2019/03/09 20:02: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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