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리 재건, 하노이 회담 전부터 시작된 듯"
"단계별 접근 지지안해…모든 단계의 완전한 비핵화 기대"
"北 우주발사체 쏘면 스스로의 약속과 모순"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재건 움직임이 '하노이 회담' 전부터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AP통신과 로이터, CBS 국무부 담당기자 크리스티나 루피니 및 포린폴리시 외교안보 담당기자 로비 그래머의 트윗 등에 따르면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7일(현지시간) 백브리핑에서 동창리 발사장 재건 의혹과 관련해 보고를 받았으며, 이같은 움직임이 하노이 회담 전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도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구체적인 결론을 내지 못했으며 그 결론을 공유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발언, 이 문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아울러 "이 움직임이 회담(결렬) 이후 북한이 화가 났다는 신호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동의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정보기관들의 분석뿐만 아니라 북한으로부터의 '해명(clarification) '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피니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국무부는) 일부 오픈소스 보도와 같은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즉, 그들은 (동창리 재건 문제에 대해) 그렇게 염려하는 것 같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실제 동창리 발사장 재건이 이뤄진 뒤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 판단으로 그 지역에서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는 것은 (북한 스스로의 약속과) 모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재개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에 달려 있다"고 공을 넘겼다. 당국자는 또 "이 행정부의 누구도 단계별 접근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모든 경우에서 기대하는 바는 북한의 '모든 단계'라는 조건에서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행정부는 대통령의 첫번째 임기 말까지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타결해 시행할 수 있을 있을 것으로 아직도 믿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비핵화 목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첫번째 임기인 2021년 1월까지 "달성 가능하다(achievable)"는 것이다.
앞서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상업위성 이미지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동창리 기지 내 미사일 발사대와 엔진시험대가 재건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AP통신과 로이터, CBS 국무부 담당기자 크리스티나 루피니 및 포린폴리시 외교안보 담당기자 로비 그래머의 트윗 등에 따르면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7일(현지시간) 백브리핑에서 동창리 발사장 재건 의혹과 관련해 보고를 받았으며, 이같은 움직임이 하노이 회담 전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도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구체적인 결론을 내지 못했으며 그 결론을 공유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발언, 이 문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아울러 "이 움직임이 회담(결렬) 이후 북한이 화가 났다는 신호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동의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정보기관들의 분석뿐만 아니라 북한으로부터의 '해명(clarification) '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피니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국무부는) 일부 오픈소스 보도와 같은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즉, 그들은 (동창리 재건 문제에 대해) 그렇게 염려하는 것 같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실제 동창리 발사장 재건이 이뤄진 뒤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 판단으로 그 지역에서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는 것은 (북한 스스로의 약속과) 모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재개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에 달려 있다"고 공을 넘겼다. 당국자는 또 "이 행정부의 누구도 단계별 접근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모든 경우에서 기대하는 바는 북한의 '모든 단계'라는 조건에서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행정부는 대통령의 첫번째 임기 말까지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타결해 시행할 수 있을 있을 것으로 아직도 믿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비핵화 목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첫번째 임기인 2021년 1월까지 "달성 가능하다(achievable)"는 것이다.
앞서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상업위성 이미지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동창리 기지 내 미사일 발사대와 엔진시험대가 재건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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