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퍼 전 DNI 국장 "정상회담 결렬 대통령 준비 부족 때문"

기사등록 2019/03/06 04:46:19

"한미 연합훈련은 한국의 방위력 유지를 위해 중요"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5일(현지지간) 북미 2차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유가 마이클 코언 전 변호사 청문회 때문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장을 일축했다.

클래퍼 전 국장은 이날 CNN에 출연 "회담 결렬이 그것(코언 청문회)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클래퍼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이유를 생각하는 데 2~3일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래퍼 전 국장은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실패한 원인은 대통령의 준비 부족과 북미가 비핵화에 대해 일치된 견해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클래퍼 전 국장은 "이번 정상회담은 그 시작부터 징조가 좋지 않았다"며 "내 생각에는 대통령의 준비 부족과 자만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그 무엇이든 자신의 요구조건을 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클래퍼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시사한 데 대해 한국의 방어력의 유지하기 위해 중요하다며 그를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김 위원장과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나는 오래 전에 그 결정을 했다. 왜냐하면 미국이 그런 게임에 너무 많은 돈을 들여야하기 때문"이라며 비용 문제를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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