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파키스탄, 포격 주고받아 민간인 6명 등 8명 사망

기사등록 2019/03/03 08:42:09

러·사우디·중 등, 중재 노력 나서

【와카(파키스탄)=AP/뉴시스】파키스탄에 체포됐던 인도 공군 조종사 아비난단 바타만이 1일 인도로 송환되기 위해 파키스탄 와카에서 국경을 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군이 또다시 분쟁 중인 카슈미르 전선에서 서로 상대방에 포격을 가해 민간인 6명과 파키스탄 군인 2명이 숨졌다고 관리들이 2일 밝혔다. 2019.3.3
【와카(파키스탄)=AP/뉴시스】파키스탄에 체포됐던 인도 공군 조종사 아비난단 바타만이 1일 인도로 송환되기 위해 파키스탄 와카에서 국경을 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군이 또다시 분쟁 중인 카슈미르 전선에서 서로 상대방에 포격을 가해 민간인 6명과 파키스탄 군인 2명이 숨졌다고 관리들이 2일 밝혔다. 2019.3.3
【스리나가르(인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와 파키스탄군이 또다시 분쟁 중인 카슈미르 전선에서 서로 상대방에 포격을 가해 민간인 6명과 파키스탄 군인 2명이 숨졌다고 관리들이 2일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긴장에도 불구하고 파키스탄과 이웃 인도 간 열차 운행이 4일 재개되기로 예정되는 등 양측 간 긴장이 곧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파키스탄의 한 각료는 전했다.

핵 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 간 긴장은 지난달 26일 인도 전투기가 지난달 14일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한 자이시-에-모함마드의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내 테러 훈련 캠프(인도측 주장)를 폭격하면서 고조됐다. 파키스탄은 인도 전투기 1대를 격추하고 조종사 1명을 체포했지만 지난 1일 평화의 제스처로 조종사를 인도로 송환했다.

그럼에도 1일 밤 양측이 서로 카슈미르 통제선(LoC) 너머로 포격을 가하면서 전투가 격화됐다. 파키스탄은 군인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도 경찰은 어린 형제 2명과 이들의 모친이 파키스탄군의 포격으로 숨졌으며 부친은 중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도 소년 1명 등 민간인 3명이 인도군의 포격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한편 샤 마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교장관은 러시아가 긴장 완화를 위한 중재 역할을 맡겠다고 제안했으며 파키스탄은 이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지만 인도 역시 동의할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쿠레시 장관은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고위 외교관이 곧 파키스탄과 인도를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파키스탄 관리들은 중국이 다음주 중 파키스탄과 인도에 특사를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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