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28민주운동 '민주주의 뿌리' 주제로 성황리 개최

기사등록 2019/02/28 15:58:02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28일 오전 대구 중구 태평로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 ‘제59주년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서 기념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2019.02.28.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28일 오전 대구 중구 태평로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 ‘제59주년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서 기념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도화선이 된 대구 2·28민주운동 59주년 기념식이 28일 중구 콘서트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2·28대구, 민주주의의 뿌리'를 주제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이용섭 광주시장, 김동찬 광주시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 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2013년부터 2·28민주운동과 5·18민주운동 기념식에 교차 참석하고 있다.

기념식 참석자들은 달서구에 위치한 2·28 민주의거 기념탑에서 참배한 뒤 기념식장으로 이동했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제59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일인 28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동 2·28민주의거 기념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19.02.28.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제59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일인 28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동 2·28민주의거 기념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기념식은 국민의례, 기념사, 기념공연, 2·28찬가 제창 등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공연에서는 2·28민주운동 당시 작성됐지만 지금은 사라진 대구고교의 결의문을 경북사대부고 출신 최용호(결의문 작성자) 선생과 지역 후배 학생들이 현 시대적 관점으로 제작해 낭독했다.

기념식 후 2·28민주운동 참여 8개 고교 학생들은 콘서트하우스~중앙네거리~2·28기념중앙공원 구간 거리행렬, 민주의 횃불 점화식 등을 재현했다. 

이 총리 등 주요 내빈들도 행렬에 함께하며 "2·28 계승해 민주주의 완성하자"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대구의 2·28 거사는 전국으로 번져 4.19혁명으로 장엄하게 불타올랐다"며 "5·18민주운동, 6월 항쟁, 2016년 촛불혁명으로 이어진 자랑스러운 역사가 2·28민주운동에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가 맺은 아름다운 동행에 박수를 보낸다"며 "독립과 민주화의 길을 함께 연 대구와 광주가 평화와 번영의 길을 같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28민주운동은 1960년 2월28일 이승만 독재정권에 반발해 대구지역 8개 고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광복 이후 최초의 민주적 저항운동이다. 3·15의거와 4·19혁명 등의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지난해 2월 2·28민주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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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28민주운동 '민주주의 뿌리' 주제로 성황리 개최

기사등록 2019/02/28 15:58: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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