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철 "박원순, 사소한 정책도 중앙부처와 협의하라"

기사등록 2019/02/22 14:00:00

GTX 광화문 역사 신설·광화문 광장 재구조화·세운지구 재정비 중단 언급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제284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12.20. yes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제284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12.20. [email protected]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은 22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 "중앙부처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시민 혼란을 최소화시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이날 오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5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1000만 시민의 삶터인 서울을 책임지는 분으로서 사소한 정책이라도 여러 측면에서 심사숙고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GTX 광화문 역사 신설, 광화문 광장 리모델링, 세운지구 재정비 중단 등 조급한 정책 발표와 번복으로 인해 시민 혼란이 가중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장은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생활유산을 보존해 문화와 전통이 살아있는 수도로 가꾸겠다는 시장님의 뜻, 그리고 오직 서울 발전과 시민 편의 증대를 위한 시장님의 고민을 모르지 않는다"면서도 "오래 기른 숲이 짙다고 한다. 오래 숙성돼 고민이 깊이 배어 있는 정책만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 의장은 박 시장이 중점 추진 중인 소상공인 간편결제방식인 '제로페이'에는 힘을 실었다.

신 의장은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물론 다른 결제수단보다 높은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상생 방안"이라며 "제로페이 상용화를 위해 서울시의회 구성원 모두는 자발적으로 이용에 동참하고 시민의 적극적인 이용을 장려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15일간 제285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기동안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신년 업무보고를 비롯한 각종 현안이 처리된다.

이번 임시회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소관 실·본부·국 신년 업무보고를 받고 각종 안건을 심의한다. 회기 마지막 날인 다음달 8일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이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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