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사제의 이중생활 비밀문화가 사제 성유린 은폐로 이어져"

기사등록 2019/02/20 20:36:51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 주간 일반신도 만남 행사를 마치고 신부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 주간 일반신도 만남 행사를 마치고 신부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바티칸시티=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동성애 등 카톨릭 사제들의 이중 생활을 감싸고 있는 비밀 문화가 사제들의 미성년 신도 성유린 행위들을 은폐하는 광범위한 문화와 내적 연결되어 있다고 '바티칸의 게이 사제들' 저자가 주장했다.

프랑스 동성애 권리 운동가로서 최근 폭발적 반응의 폭로 서적 '바티칸의 뒷방에서' 저자인 프레데릭 마르텔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게이라는 성향은 성적 유린 행위를 범할 잠재적 위험요인이 아닌 것으로 오래 전에 학술적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사제들의 동성애 행위에 관한 비밀의 문화는 카톨릭 사제의 성유린 스캔들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사제 동성애를 숨기려는 비밀의 문화가 카톨릭 내 일부 사제의 신도 성유린 범죄를 보호하게 된다는 사실이 문제라는 것이다.

마르텔의 책은 21일 정식 발간되는데 20일 바티칸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제의 신도 성유린을 막기 위한 바티칸 간부사제 회의를 개시했다.

전 세계 130여 개국의 카톨릭 주교회의 의장 등 190여 명의 카톨릭 지도자들이 바티칸에 모이고 일부 성적 유린 피해자들도 이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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