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감독은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대한항공과의 6라운드 격돌을 앞두고 “이승원에게 모든 초점을 맞추고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재욱(우리카드)을 떠나보낸 현대캐피탈은 이승원과 이원중 등 두 명의 세터로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두 선수 모두 기대에 못 미쳤다. 노재욱에게 가려져있던 이승원과 이제 막 프로에 발을 내딛은 이원중 모두 확실한 믿음을 줬다고 보긴 어렵다.
6라운드 시작에 앞서 최 감독은 고심 끝에 다시 한 번 이승원에게 손을 내밀었다. 스피드 배구로의 복귀를 천명한 만큼 잦은 변화로 혼란을 주기보다는 한 선수로 주전 세터를 고정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가 찜한 한 명이 바로 이승원이다.
최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도 있는 상황에서 6라운드와 포스트시즌을 생각할 때 지금은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면서 이승원 위주로 잔여 경기를 소화할 뜻을 분명히 했다.
무릎과 종아리 부상을 안고 있는 문성민과 신영석의 복귀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성민은 오늘 준비를 하는데 예상보다 부상이 좀 길어질 것 같다”면서 “신영석은 다음 경기에 복귀가 가능하다. 경기에 뛸 수 있을지는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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