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스픽 펠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4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4위를 세운데 이어 2주 연속 상위권에 자리했다.
시즌 최고 성적도 갈아치웠다.김시우는 마지막 날 순위를 무려 7계단 끌어올리는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김시우는 "버디 2개로 좋게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했다.
"후반 선두 경쟁에 들어가면서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며 "버디를 내려고 했던 시도가 잘 안 풀려도 파로 끝난 홀이 있다.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게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상승세에 대해선 "페블비치 전까지는 흐름이 좋지 않았다. 자신감 회복이 시급했다"면서 "첫째 날과 둘째 날 선두권에서 플레이하며 조금 더 성적에 대한 욕심이 생겼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지난주 톱10에 들었고, 마음도 많이 편해졌다. 그 영향이 이번 주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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