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통계 예측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 투수진이 경기당 3.87을 실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소 실점이다.
상대의 득점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투수진은 다저스의 가장 큰 무기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최근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최소 실점 1위에 올랐고, 최근 4년 내내 최소 실점 5위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강한 투수진을 바탕으로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다.
올 시즌에도 다저스가 최강 마운드로 꼽히는 이유를 설명했다. 네 가지 이유 중 하나가 류현진의 잔류다. "다저스는 키플레이어 좌완 2명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와 재계약했다"고 짚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뒤 FA 자격을 얻었으나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 커쇼는 2021년까지 3년 연장 계약에 합의해 다저스에 남았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여 팀에 남은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류현진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82⅓이닝을 던졌지만 평균자책점 1.97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커쇼에 대해서는 "최고의 모습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평균 선발 투수 이상의 모습은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뷸러의 성장, 조 켈리의 영입을 들었다. 뷸러는 2017년 1승, 평균자책점 7.71에 그쳤지만 지난해 8승5패 평균자책점 2.62로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보스턴에서 뛴 켈리는 3년 2500만달러에 다저스와 FA 계약을 맺었다. 2012년 빅리그 데뷔 후 통산 250경기 43승25패 2세이브 38홀드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한 켈리의 합류로 다저스의 불펜은 더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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