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도 궁금한 영화 '극한직업'…직원과 단체관람

기사등록 2019/02/11 09:54:54

11일 민 청장 등 경찰 200여명 관람

호프집 간담회 예정, 일선 형사 격려

【서울=뉴시스】 민갑룡 경찰청장.
【서울=뉴시스】 민갑룡 경찰청장.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범죄 조직 소탕을 위해 치킨집을 인수해 운영까지 불사한다는 설정이 경찰 수장의 호기심까지 자극했다. 

민갑룡 경찰청장 등 일선 경찰 등 200여명은 이런 내용을 다룬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을 단체관람한다.

'극한직업'은 국내 최대 마약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그들의 아지트 앞에 치킨집을 차려놓고 잠복수사를 펼치는 형사들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재기발랄한 유머로 관객 호평을 이끌어내며 최근 1200만 관객(1283만명)을 돌파, 상반기 최고 흥행작을 확정했다.
【서울=뉴시스】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의 한 장면.
【서울=뉴시스】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의 한 장면.
민 청장은 실제 잠복수사 등을 하며 수많은 범죄자를 잡아들이는 각 분야 형사들과 함께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이 영화를 보며 직원들과 소통·화합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

관람 후에는 인근 호프집에서 민 청장과 형사들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민 청장은 이 자리를 통해 '고 반장'(류승룡)과 그의 팀원들처럼 밤낮 없이 범인을 잡기 위해 힘쓰는 형사들을 위로하고, 이들이 현장에서 겪는 각종 어려움 등에 관해 들어볼 계획이다.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민 청장은 영화 관람 후 간단히 소감을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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