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면제] 박남춘 인천시장 "GTX-B, 최대한 앞당길 것"

기사등록 2019/01/29 15:12:30

【인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인천~남양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예타 조사 면제대상에서 제외돼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박남춘 인천시장은 GTX-B 노선 사업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입장이다.

박 시장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GTX-B 사업이 예타 면제가 되지 않아 서운해 하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올해 안에 GTX-B 예타를 마무리 하는 것이 확정됐다. 정상 예타 추진을 통한 건설이 더 빠르게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는 것은 불가피하고 때론 역차별처럼 비춰질 수 있다"며 "수도권-비수도권 사이의 갈등으로 부각시키지 말고, 인천만의 경쟁력과 강점을 키워나가면서 지속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우선 과제이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또 "GTX-B노선은 올해 반드시 예타를 통과하도록 시가 전력을 다할 것이고,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서 착공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을 총 23개 사업, 24조1000억원 규모로 결정했다.

다만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사업은 원칙적으로 제외한다'는 원칙 하에 GTX-B노선은 예타 면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GTX-B노선의 예타를 면제하지 않는 대신 예타 조사를 올해 중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에 실망한 송도를 비롯한 인천 주민들은 지속적인 집회와 시민청원 등 GTX-B 사업 촉구를 위한 집단행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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