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슐츠 전 스타벅스 CEO, 대선 나설 배짱없다"

기사등록 2019/01/28 23:43:40

트럼프 "스타벅스, 임대료나 잘 내라"

슐츠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 생각중"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룬 게 없다고 비난하는 보도들을 가짜 뉴스라 반박하며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캐비닛 룸에서 관세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2019.01.2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룬 게 없다고 비난하는 보도들을 가짜 뉴스라 반박하며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캐비닛 룸에서 관세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2019.01.25.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무수속으로 출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대통령에 출마할 용기와 배짱이 없는 인물"이라고 깎아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 그가 나오는 방송을 봤다. 그는 가장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는데 동의한다"면서 "게다가 미국은 이미 그런 사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단지 스타벅스가 (입주해 있는) 트럼프 타워에서 여전히 그들의 임대료를 나에게 지불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슐츠 전 CEO의 발언을 무시했다.

이에 앞서 슐츠 전 CEO는 27일 CBS 방송의 '60분(60 Minutes)'에 출연해 "우리는 취약한 시대에 살고 있다"며 "대통령은 대통령의 자격이 없고, 민주당과 공화당은 미국인을 대신해 필요한 것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서 매일같이 보복정치에 사로잡혀 있다"고 지적했다.

평생 민주당원을 자처해온 슐츠 전 CEO는 "민주, 공화 양당이 헌법적 책임을 다하는데 실패했다"면서 "양당 체제에서 벗어나 중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를 세계적인 커피브랜드로 키우면서 하나의 문화로 승화시킨 슐츠 전 CEO는 지난해 6월 스타벅스 CEO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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