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재개발·재건축 민원' 작년 최다…'성북구' 120건 1위

기사등록 2019/01/28 17:16:31

민원 발생 최다 지역은 성북구 150건

교육 정책, 대중교통 관련 민원 2·3위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을 연말까지 중단하고 을지면옥과 양미옥, 공구상가 등 오래된 가게를 보존하기로 했다.시는 현재 진행 중인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 사업을 재검토하고 올 연말까지 관련 종합대책을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면옥 일대 모습. 2019.01.2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을 연말까지 중단하고 을지면옥과 양미옥, 공구상가 등 오래된 가게를 보존하기로 했다.시는 현재 진행 중인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 사업을 재검토하고 올 연말까지 관련 종합대책을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면옥 일대 모습. 2019.0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지난해 서울특별시의회로 가장 많이 접수·처리된 민원은 '재건축·재개발'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된 자치구는 '성북구'로 파악됐다.

28일 서울시의회가 발표한 '2018년 민원통계분석' 결과에 따르면 접수민원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접수된 민원은 583건으로 2017년 461건에 비해 26.5%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재개발 시행과 관련된 민원이 132건 접수되는 등 재개발·재건축 관련 민원이 증가했다.

민원 내용을 상임위원회별로 살펴보면 '재개발·재건축' 등 주거정비 관련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분야 민원이 233건(40%)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 교육 정책 등의 '교육위원회'가 57건(9.8%),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관련한 '교통위원회'가 41건(7%)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된 '도시계획 민원' 233건을 자치구별로 분석해보면 '성북구'가 120건(80.5%)로 가장 많았다. '동작구'는 30건(20.1%), '송파구' 18건(12.1%)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2018년 서울특별시의회 민원 통계 자료. 2019.01.28.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서울=뉴시스】2018년 서울특별시의회 민원 통계 자료. 2019.01.28.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민원 발생 지역이 가장 많은 자치구 역시 '성북구'가 150건(25.7%)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성북구에서는 재개발 사업 시행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동작구'가 39건(6.7%), '송파구' 25건(5.4%) 순으로 접수됐다.

'기타(자치구·중앙부처)'분야도 '자치구' 98건, '중앙부처' 14건 등 총 112건(19.2%)의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 처리결과를 유형에 따라 분석한 결과 예산·법령상 민원처리가 불가해 민원인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이해설득'한 경우가 2344건(59.0%)로 가장 많았다. 민원을 해결한 경우는 126건(21.6%)에 불과했다.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시의회 민원통계분석 자료는 시민권익보호를 위한 민원 예방 등 다양한 민원해소방안 마련 및 제도개선 계획 수립 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올해도 시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 불편 사항, 시민안전, 취약계층 등 시민의 진솔한 목소리에 귀기울여 '배제 없는 포용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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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재개발·재건축 민원' 작년 최다…'성북구' 120건 1위

기사등록 2019/01/28 17:16: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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