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선수 인권보호 위해 성폭력 근절 법안 발의하겠다"

기사등록 2019/01/24 17:04:26

최종수정 2019/01/24 18:55:58

정성숙 부촌장 "문제 지도자 체육계 퇴출하겠다"

【진천=뉴시스】인진연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4일 오후 체육계 성폭력 근절 특별위원회의 김수민 공동위원장과 함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1.24inphoto@newsis.com
【진천=뉴시스】인진연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4일 오후 체육계 성폭력 근절 특별위원회의 김수민 공동위원장과 함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진천=뉴시스】김재광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4일 "체육계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선수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바른미래당 '체육계 성폭력 근절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진천선수촌에서 현장간담회를 열고 "체육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선수보호시스템을 굳건히 구축하기 위해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체육계 성폭력 사건은 전 근대적으로 선수들이 안전하게 지도받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체육계 성폭력 근절 3법'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손 대표는 이날 정성숙 진천선수촌 부촌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선수들이 틀에 박힌 환경에서 생활하다 보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선수촌 내에 문화놀이 시설을 더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천=뉴시스】인진연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4일 오후 체육계 성폭력 근절 특별위원회의 김수민 공동위원장과 함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정성숙 부촌장과 대화하고 있다. 2019.01.24inphoto@newsis.com
【진천=뉴시스】인진연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4일 오후 체육계 성폭력 근절 특별위원회의 김수민 공동위원장과 함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정성숙 부촌장과 대화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특위 위원장을 맡은 권은희 위원은 "성폭행 피해를 본 선수들이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심리적인 안정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체육계에서 성관련 사건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근절 대책을 확실하게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동섭 의원은 "성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자와 선수를 대상으로 지속해서 교육하고 소통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편하게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숙 부촌장은 "선수생활을 한 여성체육인으로서 성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데 대해 후배들에게 죄책감을 느낀다"며 "문제를 일으킨 지도자는 강력하게 처벌해 체육계에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이날 진천선수촌 여성 국가대표 선수들을 면담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체육계 성폭력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법안 내용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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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 "선수 인권보호 위해 성폭력 근절 법안 발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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