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트럼프, 국경장벽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 고수"

기사등록 2019/01/14 05:59:43

【워싱턴=AP/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건설에 대해 기존의 강경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 트럼프계인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일정기간 연방정부 문을 다시 열고 그 기간 동안 민주당과 협상을 시도할 것을 제안했다"며 "그러나 대통령은 (국경장벽) 합의가 우선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의장도 어떤 형태의 협상이 됐든 협상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을 먼저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결코 항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로 현재 80만명의 공무원들이 무보수로 일을 하거나 무급 휴가를 떠났다.

앞서 크리스 쿤스(민주·델라웨어) 상원의원은 "일정기간 연방정부 문을 다시 여는 그레이엄의 아이디어는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쿤스 상원의원은 "우리 국가와 우리 경제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중단하고 (합의가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 국경 안보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데 동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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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트럼프, 국경장벽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 고수"

기사등록 2019/01/14 05:59: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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