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살리기 올인 박원순, 현대차GBC 인허가 간소화

기사등록 2019/01/13 11:15:00

수도권정비위 심의 통과 후속 건축허가·굴토심의

서울시, 인허가 처리 8개월→5개월로 단축하기도

【서울=뉴시스】 현대차 GBC 조감도. 2019.01.13.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현대차 GBC 조감도. 2019.01.13.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올해 시정 운영의 핵심목표를 경제 살리기로 정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대자동차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기 착공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한다.

서울시는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후속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사업계획은 수도권 인구유입 저감대책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수도권정비위원회 본위원회 심의에서 지난 1년간 3차례 보류됐다가 이달 7일 최종 통과됐다.

심의 통과로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착공까지 건축허가, 굴토·구조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 등 서울시 인허가 절차만 남았다.

시는 최대 8개월(건축허가 3개월, 굴토·구조심의 2개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 3개월)이 소요될 수 있는 인허가 처리 기간을 5개월 이내로 단축해 착공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9년 서울시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19.01.02. dadazon@newsis.com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9년 서울시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19.01.02. [email protected] (사진=뉴시스DB)
시는 이를 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병행한다. 건축허가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검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관련 심의기간을 조율하기로 했다.

시가 이처럼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려는 것은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사업면적 7만9341.8㎡)에 569m 높이(지상 105층)로 지어진다. 업무용 빌딩과 호텔, 전시·회의시설,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시에 따르면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설·운영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27년간 264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시 전체 취업자 수(503만명)의 ¼에 맞먹는 121만5000개 직·간접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시는 전망했다.

아울러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착공되면 1조7491억원(2016년 기준) 규모 공공기여금이 서울시로 들어온다. 시는 이 공공기여금을 활용해 국제교류복합지구(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조성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현대차 GBC 같은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는 단위 사업으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활력 효과뿐만 아니라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차원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기업과 정부, 서울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기 착공을 포함해 국제교류복합지구 차원의 경제활력 제고, 양질의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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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기 올인 박원순, 현대차GBC 인허가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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