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8일 베이징 도착… 4차 정상회담 일정 개시(종합)

기사등록 2019/01/08 14:16:35

오전 11시께 전용열차 베이징역 도착…오늘 정상회담 열릴 듯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8일 보도했다. 지난 7일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하고 있다. 2019.01.08.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8일 보도했다. 지난 7일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하고 있다. 2019.01.08.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용 특별열차편으로 8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이날 정상회담을 할 전망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위해 지난 7일 평양에서 전용 특별열차를 타고 출발했다고 이날 오전 8시께 보도했다. 중국 관영매체도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동시간대에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이신 습근평(習近平·시진핑) 동지의 초청에 의해 주체 108(2019)년 1월7일부터 10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시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7일 오후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평양을 출발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국제부장, 박태성이 동행했다. 또한 리용호 외무상과 노광철 인민무력상도 동행했다.

중앙통신은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환송 나온 간부들과 인사를 나누시고 전용열차에 오르시었다"며 "당과 정부, 무력기관 간부들은 최고령도자 동지께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안녕히 돌아오시기를 충심으로 축원하며 뜨겁게 바래워드리었다"고 밝혔다.

【베이징=AP/뉴시스】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과거 중국 방문 시 탑승했던 차량과 유사한 리무진 승용차가 호위를 받으며 베이징 소재 영빈관 댜오위타이(釣魚臺)로 향하고 있다.  북한 관영 언론은 김 위원장이 올해 초 있을 수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측근 우방인 중국과 협력하기 위해 나흘간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2019.01.08
【베이징=AP/뉴시스】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과거 중국 방문 시 탑승했던 차량과 유사한 리무진 승용차가 호위를 받으며 베이징 소재 영빈관 댜오위타이(釣魚臺)로 향하고 있다.  북한 관영 언론은 김 위원장이 올해 초 있을 수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측근 우방인 중국과 협력하기 위해 나흘간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2019.01.08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해 3월 전용 특별열차를 이용한 첫 방중을 시작으로 5월과 6월 총 3차례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2·3차 방중 때는 전용기를 이용했다.

김 위원장이 네 번째 방중을 위해 탑승한 전용 특별열차는 지난 7일 오후 10시께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을 통과했다. 이 열차는 이튿날인 오늘 오전 11시께(현지시간) 베이징역에 도착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남북·북미 정상회담과 중국 방문 때 탑승했던 차량과 동일한 차량으로 추정되는 리무진 승용차가 호위를 받으며 베이징역을 빠져나갔다. 김 위원장은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앞선 세 차례 방중 모두 도착 첫날에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만찬을 진행했다. 전례에 비춰볼 때 북·중 4차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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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1/08 14:16: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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