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박지원 두산 부회장, CES 참관…"신사업 기회 모색"

기사등록 2019/01/06 13:43:02

최신 디지털 트렌드 파악…디지털 전환 가속화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경영진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19'를 참관한다고 두산그룹이 6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동현수 ㈜두산 사업부문 부회장, 그룹 CDO(최고디지털경영자) 형원준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 등 경영진은 이번 참관을 통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로보틱스,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분야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을 중점적으로 둘러보며 그룹 사업과의 연계를 검토하고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을 계획이다.

두산 최고 경영진은 미국 CES,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 메세) 등 최신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을 찾아 협동로봇, 드론용 연료전지 등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2017년 양산을 시작한 협동로봇은 양산 1년 만에 독일, 프랑스, 중국 등 세계 8개국에서 13개 판매망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작년 9월 '2018 인터드론'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한 자체 개발 드론용 연료전지팩은 올해 양산할 예정이다.기존 드론용 배터리의 비행시간은 30분 남짓이었지만 이 제품은 1회 충전으로 약 2시간의 비행이 가능하다. 향후 발전소 설비 관리, 산림 모니터링, 건설 및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전환'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1월 인도 석탄화력발전소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이 솔루션을 토대로 발전소는 수십만 건의 운전 시나리오를 분석해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질소산화물(NOx) 등 환경물질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5G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초장거리 건설기계 원격제어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아시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인 '바우마 차이나'의 상하이 전시장에서 880㎞ 떨어진 인천의 굴삭기를 원격 작동했다.
 
이 밖에 두산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건설장비를 원격 모니터링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두산커넥트'를 운영하는 한편 자율주행∙인공지능 관련 회사들과 손 잡고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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