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펠로시와 4일 장벽예산 담판…합의 가능성 낮아

기사등록 2019/01/04 08:36:25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참석 여부 불투명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나 국경장벽 건설비용을 둘러싼 예산 문제를 다시 논의한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3일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지도자들을 다시 백악관으로 초청했으며 회동시간은 4일 오전 11시30분(미 동부시간)으로 예정돼 있다"고 발표했다.

의회 전문매체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하원의장은 백악관 초청을 받아들여 참석하기로 했으며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아직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현재까지 국경장벽 예산에 관해 백악관과 민주당의 입장에 변화가 없어 4일 회동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이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앞서 2일 회동에서도 백악관과 민주당은 접점을 찾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건설비 50억 달러가 반영된 예산을 변함없이 요구하고 있다.

백악관은 2일 트럼프 대통령은 남아있는 2019회계연도 예산안 7개 가운데 국토안보부의 국경보안 예산 13억달러를 따로 떼어 계속비 결의안건(continuing resolution)으로 처리하려는 민주당의 방침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국경보안 예산 13억달러 이외에 국경장벽 건설비는 편성할 수 없다는 당초 입장에서 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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