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진선미 "차별없이 안전한 성평등 사회 만들겠다"

기사등록 2019/01/01 06:00:00

진선미 "여가부, 포용사회서 언제나 따뜻한 내편 되겠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2018.11.2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2018.1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진선미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이 기해년 새해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한 사회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서지현 검사의 검찰내 성폭력 고발을 계기로 우리사회에 제기된 폭력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거셌고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한 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열망이 높았던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해를 맞이해 차별없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성평등 사회 기반을 만들겠다"며 "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 등 젠더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범정부 컨트롤타워로서 여가부의 역할을 강화하고,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보호를 요청할 수 있는 지원시설과 신고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 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해 불법촬영물 삭제 대기시간을 줄이고 삭제 지원대상도 확대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미혼모와 한부모 가족 등에 대해서는 "변화하는 가족형태에 대응하기 위해 법률을 개정하고 인식개선을 위해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다양한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성이 보장되고 존중받는 미래사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짜겠다"고 말했다.

25명의 피해자가 생존해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그는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역사의 교훈이자 여성인권의 상징으로서 명예와 존엄회복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진 장관은 "여가부는 고통과 위기의 상황에서 용기와 격려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언제나 손잡아 주는 따뜻한 내편이 되겠다"며 "다르지만 차별 없이, 국민 한 명 한 명 따뜻하게 감싸고 온전히 존중받는 포용사회·포용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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