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씨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야가 산안법 개정에 합의한 뒤 임이자 환노위 고용노동소위원장에게 "정말 고맙다. 정말 얼마나 고마운지 표현이 안 된다. 너무 고맙다"고 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임 위원장은 "마음을 담아서 했다. 마음이 무거웠다"며 "저도 잠을 못잤다. 100% 만족하시진 않으시겠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김미숙씨는 전날 여야 논의가 공전하자 환노위 회의장 밖에서 조속한 처리를 호소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이 과정에서 김미숙씨를 위로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미숙씨는 이날도 환노위 회의장 밖 의자에 앉아 얼굴을 파묻고 두 손을 모은 채로 여야 간 협상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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