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혁명무력건설업적은 주체조선의 만년재보이다'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주체 80(1991)년 12월24일 장군님을 우리 혁명무력의 최고수위에 높이 모신 것은 역사적 사변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설은 김정일 위원장 집권기를 "제국주의 연합세력의 집중적인 반공화국 압살 공세로 하여 혁명 앞길에 형언할 수 없는 난관이 겹쌓였다"고 주장하며 고난의 행군 원인을 외부로 돌렸다. 그러면서 "혁명무력건설업적은 자위적 국방력 강화와 주체혁명 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위한 가장 고위한 밑천"이라며 선군정치를 포장했다.
사설은 또한 김정은 위원장을 "유훈에 따라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심으로써"라고 정통성을 재차 강조하며 "최고령도자 동지를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결사옹위하여야 한다"고 선동했다.
사설은 그러면서 "우리는 국가제일주의를 높이 들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목표 수행을 위한 증산돌격운동에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며 "남에 대한 의존심, 수입병을 털어버리고 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의자원에 의거하여 생산적 양양을 일으키며 우리의 모든 것을 사회주의재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무적필승의 혁명강군을 키우신 불멸의 업적'이라는 제목의 논설을 비롯해 기사와 동영상 등을 대거 게재하며 대대적인 선전을 벌였다. 또한 김일성 주석의 첫째 부인이자 김정일 위원장의 모친인 북한의 '항일여성영웅' 김정숙 탄생 101돌을 선전하는 글도 대거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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