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결사반대" 괴산 신기리 주민 반발 확산

기사등록 2018/12/20 10:11:29


【괴산=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 괴산군 신기리 마을주민 200여 명은 20일 괴산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주민생존권과 교육환경을 저해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소각시설이 들어서면 분진, 다이옥신 등 환경 오염물질이 배출돼 유기농업군인 괴산의 청정 이미지가 훼손된다"며 "군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폐기물의 수집·운반, 보관과정에서 2차 세균감염 위험이 크다"며 "창고와 야적장, 소각로 주변에서 발생하는 침전물과 하수는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 군민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업체는 지난달 12일 괴산읍 신기리 일원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설치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원주지방환경청에 냈다. 원주환경청은 17일 소각시설 등 사업계획서 보완을 업체 측에 요구한 상태다.

앞서, 괴산군은 법률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소각장 설치 불가 입장을 업체에 통보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결사반대" 괴산 신기리 주민 반발 확산

기사등록 2018/12/20 10:11:2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