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우개선 노력"…노옥희 울산시교육감 비정규직노조에 파업 철회 호소

기사등록 2018/12/18 13:43:04

"파업은 정당한 권리…불이익 없을 것"

"다만 아이·학부모 불편 생각해달라"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18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학교비정규직 노조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2.18.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18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학교비정규직 노조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2.18.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 노조 울산지부가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노조에 처우 개선을 약속하며 파업 철회를 호소했다.

노옥희 시교육감은 18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비정규직노조의 파업 철회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이 존중받는 '차별없는 학교'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며 "비정규직의 교육감 직접 고용을 통한 고용안정,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 정비 등 대화와 소통을 통한 민주적 노사관계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아있는 직종별 개별교섭에서 서로간 입장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며 "남은 시간이 많지 않지만 비정규직의 실질적인 고용안정을 보장하고 처우개선을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과 대화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교육감은 "파업은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라며 "어떤 형태로든 파업 불참을 강요하는 등 불법, 부당하게 파업에 개입하거나 파업과 관련한 어떠한 불이익도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노조 여러분들의 파업으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불편을 한번만 더 돌아봐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앞서 17일 울산시교육청에 단체협상 성실교섭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19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임금협상에 난항을 거듭해온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와 17개 시도 교육청은 지난달 상여금, 근속수당, 유효기간 등 핵심쟁점에 대해 극적 타결을 이끌어냈으나 울산은 직종별 개별교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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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개선 노력"…노옥희 울산시교육감 비정규직노조에 파업 철회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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