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건립한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열리는 전시는 인천·경기·충청 등 서해중부해역에서 출수한 수중문화재 3만여점 중 200점이 넘는 고려 시대 유물을 선별해 소개한다.
제1부 '고려의 보물창고, 서해'는 배와 유물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목간과 죽찰을 비롯해 고려를 대표하는 청자, 지역 특산물을 담은 도기 항아리, 사슴뿔 등 난파선에 화물로 실렸다가 수장된 유물을 선보인다.
제3부 '배와 함께 바다 속으로'는 배에서 죽음을 맞은 뱃사람의 인골과 함께 닻돌을 비롯한 각종 선박 부재 등 난파 흔적을 통해 배 위에 오른 사람들의 삶과 죽음, 항해와 침몰의 의미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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