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문희상 국회의장 예방…"중립성 부탁"

기사등록 2018/12/12 12:10:29

문희상 "흠집 잡기, 딴죽 걸기 그만하길 기대"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예방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12.1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예방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정윤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는 12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중립성 있게 해달라"고 청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문 의장을 만나 "국회가 역할을 하려면 여야의 역할이 중요하고 그 가운데서 의장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일찍이 의장님이 당직을 내려놓으셨으니 정말 중립적인 위치에서 보시고 임해주시면, 저희도 협조할 건 확실히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여당은 여당으로서 정부와 함께 가는 책임이 있고 야당은 야당대로 견제하는 것이 주 임무다. 그걸 회피하면 야당도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흠집 잡기, 딴죽걸기 이건 그만했으면 좋겠다. 차원 높게 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이번에는 여야가 뭔가 될 거 같다고 기대하고 있다. 기대 한 복판에 서 계시다"라고 전했다.

문 의장은 나 원내대표가 "중립성 있게 해달라"고 말하자 "약속하겠다"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예방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의장께서 임시국회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말을 했고, 우리는 당내 의견 수렴을 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좀 더 고민하고 검토할 사항이 있다 정도로 말했다"라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나경원, 문희상 국회의장 예방…"중립성 부탁"

기사등록 2018/12/12 12:10:2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