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하나로 수동 정지…방사성 물질 누출 없어

기사등록 2018/12/11 11:40:03

냉중성자계통 이상, 원인 조사중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10일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실험설비 중 하나인 냉중성자(Cold Neutron)계통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원자로를 수동 정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냉중성자 계통은 물질의 구조 연구 등에 쓰이는 에너지가 매우 낮은 냉중성자(Cold Neutron)를 만드는 설비로 원자로에서 생성된 중성자를 액체수소로 냉각하며 수소 액화를 위해 헬륨냉각계통을 사용한다.

연구원에 따르면 하나로는 10일 오후 1시 50분께 100% 출력(30㎽)에 도달했으나 냉중성자 계통의 수소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오후 7시 25분께 원인 파악을 위해 원자로를 수동으로 정지했다. 이어 연구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이 사항을 즉시 구두 보고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실험 설비 이상으로 원자로를 정지시킨 것으로 원자로 건물 내부 방사선 준위는 정상이며 방사성 물질의 환경 누출도 없다"면서 "현재 하나로는 안전 정지 상태를 유지 중이고 냉중성자계통의 수소 압력 이상 원인을 상세히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원자력연구원, 하나로 수동 정지…방사성 물질 누출 없어

기사등록 2018/12/11 11:40:0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