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5곳 "내년 긴축경영"..확대경영은 2곳뿐

기사등록 2018/12/11 11:10:19

300인 이상 기업 현상유지 48,8%, 300인 미만기업은 긴축경영 54.4%

전사적 원가절감·인력부문 경영합리화·신규투자 축소 등 시행 계획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기업들 절반 이상이 2019년도 주된 경영계획 기조를 '긴축경영'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가 244개사를 대상으로 '최고경영자 2019년 경영전망 조사'를 실시한결과, 응답자의 50.3%가 2019년 주된 경영계획 기조를 ‘긴축경영’으로 응답했다. ‘현상유지’는 30.1%, ‘확대경영’은 19.6%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부터 이어지던 ‘긴축경영’ 기조는 2018년 들어 ‘현상유지’로 전환됐지만, 2019년 다시 긴축경영 기조로 전환됐다. 같은 조사에서 2010년, 2011년은 '확대경영' 기조였지만 이후 '긴축경영'과 '현상유지' 기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기업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은 ‘현상유지’(48.8%)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긴축경영’(55.4%)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2019년 경영계획 기조를 긴축경영으로 응답한 기업들의 구체적인 시행 계획은 ‘전사적 원가 절감’(34.8%), ‘인력부문 경영합리화’(22.3%), ‘신규투자 축소’(19.3%)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사업부문 구조조정(10.6%), 생산규모 축소(6.2%), 유동성 확보(5.0%), 자산매각(1.8%)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11월 19일부터 26일까지 경총 회원사 및 주요 기업을 244개사(300인 이상 기업 54개사, 300인 미만 기업 19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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