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의 수성이냐, 서울의 재탈환이냐" 2일 '브리더스컵'

기사등록 2018/12/01 16:56:38

지난해 12월3일 렛츠런파크에서 열린 '브리더스컵'에서 우승한 '엑톤블레이드'
지난해 12월3일 렛츠런파크에서 열린 '브리더스컵'에서 우승한 '엑톤블레이드'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국내 최고 2세마'를 가리는 '제11회 브리더스컵'(상금 5억원, GII)이 2일 부산시 강서구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제5경주로 개최된다. 1400m 중단거리 경주로 2세 암수 국산마만 출전할 수 있다.

브리더스컵은 2008년 시작한 이후 2015년 우승마 '파워블레이드'(수·5·R125) 등 수많은 명마를 배출하며 국산 2세마 최강자를 결정 짓는 경주로 자리 잡았다.

최근 2년간 브리더스컵은 부경과 서울이 번갈아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6년 서울이 '파이널보스''(수·4·R105)를 내세워 우승컵을 챙기니 지난해에는 부경이 '엑톤블레이드'(수·3·R94)로 우승컵을 탈환했다. 올해도 부경과 서울의 대표 신마들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10월28일 '김해시장배'에서 우승한 '킹삭스'
10월28일 '김해시장배'에서 우승한 '킹삭스'

부경은 10월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제2회 김해시장배'(1200m)에서 처음 대상경주 우승을 맛본 '킹삭스'(수·R56)를 선봉에 세운다. '한국의 백락' 김영관 조교사가 특히 관심을 쏟는 경주마다. 8월 데뷔한 뒤 3전3승할 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다만 이들 경주는 1000~1300m이었고, 1400m는 생애 처음 출전이다. 강력한 체력을 자랑하는 이 말이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10월28일 '과천시장배'에서 우승한 '대완마'(2번)
10월28일 '과천시장배'에서 우승한 '대완마'(2번)

서울은 '대완마'(암·R52)로 맞불을 놓는다. 6월 데뷔한 뒤 총 4회 출전해 3연승(실격 1회)한 2세 최강 암말이다. 10월 '과천시장배'(1200m)에서 처음 대상경주 우승을 거뒀다. 초반 순발력이 탁월하고, 경주 적응력이 좋다는 평가다. 1000m 1회, 1200m 3회 등 단거리 경주 경험만 있어 200m라는 거리 부담 극복이 승리의 관건이다.  

이들과 함께 부경의 '영광의시크릿'(수·R50), 서울의 '도끼블레이드'(수·R39) 등이 각각 김해시장배, 과천시장배에서 2위에 머문 아쉬움을 이 대회 우승으로 풀겠다는 각오여서 더욱 흥미로운 경주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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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의 수성이냐, 서울의 재탈환이냐" 2일 '브리더스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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