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의 A매치 2연전을 마친 축구대표팀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첫 원정 평가전이었던 11월 A매치 2연전에서 한국은 호주(1-1), 우즈베키스탄(4-0)을 상대로 1승1무를 거뒀다. 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인 호주를 만나 경기 종료 직전까지 리드를 잡았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화끈한 득점력을 뽐냈다.
벤투 감독은 “좋은 결과들을 내면서 진행하고 있다. 친선 경기 중 이긴 경기들을 분석하면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공백을 완벽히 메우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기성용, 손흥민 뿐 아니라 중요한 선수 중 못 온 이들이 여럿 있었다”는 벤투 감독은 “이런 기회가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알아가고,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6경기에서 3승3무를 거뒀다. 한결 나아진 경기력에 결과까지 가져오면서 자연스레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벤투 감독도 이런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 그는 “문제없이 구상대로 잘 진행 중”이라면서 “선수들의 남은 경기들을 분석해 최선의 방법으로 최상의 경기를 하도록 준비하겠다”며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모든 것이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 선수들과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경기를 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부임 후) 짧은 기간이 지났기에 (선수들의) 장단점을 말하긴 그렇지만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한국 축구를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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