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국정조사 수용한 홍영표 "野 정치공세에는 응하지 않을 것"

기사등록 2018/11/21 16:33:54

"박원순, 당 결정 흔쾌히 수용하겠다고 말해"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5당 원내대표가 국회정상화에 합의한 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악수를 하고 있다. 2018.11.21.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5당 원내대표가 국회정상화에 합의한 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악수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수용하면서 국회가 정상화 됐으나 당내에서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이에 홍영표 원내대표는 "야당의 근거 없는 정치공세에는 절대로 응할 생각이 없다"면서 당내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정상화 방안에 합의한 뒤 서명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를 정상화 시킨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생 법안, 공정경제 관련된 법안이라든지 우리사회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개혁 법안들이 지난번에 합의 돼 성과를 내자고 합의한 게 의미 있다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서울시교통공사 채용비리 국정조사 요구 수용에 대해 박원순 시장과 논의했냐는 질의에 "박 시장의 입장도 당에서 결정하면 흔쾌히 수용하겠다(고 했다)"면서도 "사실 야당의 정치적 의도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야당의 정치적 의도가 박 시장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홍 원내대표는 "그렇게 본다"며 "음해가 아니라면 새로운 것을 제시하지 못하지 않냐. 그런 상황에서 국정조사를 받으라고 하니까 답답했다"고 한탄했다.

국정조사 수용 요구에 대한 당내 반발과 관련 "이렇게 터무니없는 국정조사를 받아야 하는가라는 의견이 굉장히 많다"면서도 "국정조사는 시기나 범위, 통상 증인 및 참고인 채택 등에 대해 여야 간 합의를 해야 한다. 야당이 근거 없이 정치공세 하거나 정쟁의 장으로 만드는 데 대해서는 절대로 응할 생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박홍근 의원은 이날 홍 원내대표의 결정에 "터무니없는 야당을 상대해야 하는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고충을 모르지 않는다"면서도 "보수야당들의 막무가내식 협박정치 앞에서 올해만 드루킹 사건에 이어 또다시 의혹만을 가지고 결과적으로 국정조사를 바로 수용한 점은 납득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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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국정조사 수용한 홍영표 "野 정치공세에는 응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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