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제2공학관 1층에서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졸업전시회를 연다.
올해의 전시 주제는 '인터섹션 : 디자인과 공학이 만나는 교차지점'으로 산업디자인 전공 학생 1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동그라미로 표현되는 디자이너의 철학과, 네모로 표현한 공학자의 철학이 마주한 교차점을 주제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었다.
전시에 나선 작품들은 심미적 디자인 뿐 아니라 공학적인 관점에서의 문제해결을 시도했다. 특히 미세먼지, 물 부족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품이 다수 선보였다.
배웅재 학생은 '휴대용 목베개형 공기청정기'를, 이수민 학생은 물 절약을 위한 행동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샤워기를 디자인했다.
이 밖에 공기를 주입해 활용하는 가벼운 자전거헬멧, 젖은 물건을 빠르게 말릴 수 있는 휴대용 건조기, 스트레칭 시간을 알려주면서 동시에 스트레칭 기구로 활용될 수 있는 탁상시계 등 공학과 디자인의 융합을 통해 일상의 문제해결을 시도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곽영신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장은 "융합적인 사고를 통해 디자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과정을 체화한 졸업생들은 사회에 나가서도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디자인 쇼의 개막식은 21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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