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산·르노 주가, 곤회장 체포로 뉴욕·파리 증시서 급락

기사등록 2018/11/20 09:28:04

닛산,뉴욕증시에서 8%p 하락

르노,파리증시에서 한때 15%p 하락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일본 검찰이 카를로스 곤 닛산·르노 회장을 금융상품거래법 위반혐의로 체포한 가운데 이에 대한 영향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닛산자동차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20일 NHK에 따르면 곤 회장의 체포 후 첫 거래인 19일(현지시간) 뉴욕 시장에서는 닛산자동차의 주가가 거래 개시 직후 지난 주말 대비 8%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닛산자동차는 일본의 다른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투자가가 미국에 있으면서도 주식 거래할 수 있는, 미국예탁증권(ADR) 형태로 뉴욕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이후 주가가 다소 반등하기는 했지만 곤 회장의 체포 여파로 뉴욕 시장의 닛산자동차의 주가가 대폭 하락된만큼 오늘 도쿄 주식시장에서의 주가 향방이 주목된다.

 한편 곤 회장의 체포 직후 개장된 19일 파리 증시에서는 르노자동차의 매도 주문이 쏟아지면서 전날 대비 한때 15%포인트 급락하기도 했다. 이후 매수세가 회복되면서 8%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곤 회장의 체포 소식을 듣고 르노-닛산-미츠비시의 제휴 관계가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르노 사는 닛산 지분 43.4%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 재무부는 르노 지분의 15%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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