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한미 해병대연합훈련 비난 "군사분야 합의서에 배치"

기사등록 2018/11/12 10:42:45

【서울=뉴시스】(사진=노동신문 캡쳐)
【서울=뉴시스】(사진=노동신문 캡쳐)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관영매체는 12일 한국과 미국의 해병대연합훈련이 시대착오적인 군사적 움직임이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세론 해설에서 "미국과 남조선 군부가 지난 5일부터 해병대연합훈련을 재개했다. 이번 훈련에는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미 3 해병대를 비롯한 약 500명의 병력과 함께 상륙 장비들이 동원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이번에 재개된 남조선 미국 해병대 연합훈련은 조선반도 전 지역에서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를 확약한 북남사이의 군사분야 합의서에 배치되는 것"이라며 "6개월 동안 중단됐던 해병대연합훈련을 재개하면서 '정례훈련'이라는 구실을 내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남조선에서 일본주둔 미 해병대 무력까지 참가한 가운데 상대방을 겨냥한 전쟁연습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긴장 완화와 평화를 위협하는 시대착오적인 군사적 움직임"이라며 "대화와 평화로 향한 조선반도의 현 정세 흐름을 추동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반대하는 군사적 행동을 하지 말며,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게 이성적으로 처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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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문, 한미 해병대연합훈련 비난 "군사분야 합의서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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