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제1차 대전 종전 기념식서 짧은 인사

기사등록 2018/11/11 23:46:47

최종수정 2018/11/11 23:50:15

푸틴 "G20 정상회담에서 별도 양자회담 계획"

【파리=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 프랑스 파리 개선문 광장에서 열린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8.11.11
【파리=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 프랑스 파리 개선문 광장에서 열린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8.11.11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념 기념식에서 짧은 인사를 나눴다.

푸틴 대통령은 이달말 아르헨티나에서 진행될 G20 정상회의 도중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러시아  관영매체 RT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는지를 묻자  "아직 면담을 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단지 인사만 나눴다"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기념식만 지켜봤다"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스탠딩 형식의 면담에서 최근 미국이 파기를 선언한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엘리제궁의 요청에 따라 다른 정상과 면담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G20 정상회담이나 그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러 양측은 파리에서 별도의 양자 회담을 열기로 했으나 제1차 세계대전 종전 행사에 집중해 달라는 프랑스의 요청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한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념 기념식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기념식이 끝난 뒤  엘리제궁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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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제1차 대전 종전 기념식서 짧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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