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共, 반군 접종방해로 에볼라 사망 200명 넘어

기사등록 2018/11/11 22:22:32

【음반다카(콩고)=AP/뉴시스】지난 5월30일 콩고 음반다카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의료진이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지역으로 파견될 구호요원에게 에볼라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콩고가 지난달 24일 에볼라 발병 종식을 선언한 지 1주일만에 다시 새 에볼라 발병 4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2018.8.2
【음반다카(콩고)=AP/뉴시스】지난 5월30일 콩고 음반다카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의료진이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지역으로 파견될 구호요원에게 에볼라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콩고가 지난달 24일 에볼라 발병 종식을 선언한 지 1주일만에 다시 새 에볼라 발병 4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2018.8.2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아프리카 중서부의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최근의 에볼라 발병으로 이미 200명이 넘게 사망했다고 11일 BBC가 이 나라 보건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의 반이 동부 도시인 베니에서 발생했다. 인구 8000만의 DRC는 특히 우간다, 르완다 등과 접한 동쪽에 반정부 세력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

백신 프로그램이 베니에서 시작돼 80만 시민 중 2만5000명이 접종했으나 반군들이 이를 방해하고 있다고 당국은 말했다.

지난 7월 발발한 이번 에볼라 감염은 DRC에서 1976년 이후 10번 째에 해당된다고 BBC는 전했다. 현재 291명이 감염 확진된 가운데 201명이 사망했다.

이곳에 주둔 중인 유엔 평화유지군과 세계보건기구는 무장 반군들에게 의료진의 백신 접종을 막지 말 것을 촉구했다.

에볼라는 1년 여 전 이보다 북쪽인 가나, 시에라리언, 라이베리아에서 창궐해 1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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