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현재 서울·인천·전남·세종·경북도 '나쁨'
환경부 대기환경정보 누리집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광주, 대전, 경기, 충남·북, 전북 지역에서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서울, 인천, 전남, 세종, 경북 지역도 '나쁨(36~75㎍/㎥)' 상황이다.
환경기준을 밑돌아 '보통(16~35㎍/㎥)' 수준인 곳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제주 등이다.
이미 수도권에는 전날 오후 5시를 기해 올가을 들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서울과 인천은 전역이 조치 시행 지역이며 경기도에선 연천군과 가평군, 양평군을 제외한 지역에 내려졌다. 이들 지역 공공기관엔 차량 2부제(끝자리 홀수차량 운행 가능)가 적용됐고, 서울에선 2005년 이전 등록된 2.5t 이상 노후 경유차량에 대해 운행을 제한하고 위반 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충남 5기, 경기 4기, 인천 2기 등 11기 화력발전소엔 정격용량의 80%만 출력할 수 있는 사상 첫 상한제약 조치가 내려졌다.
이날 강원 영동 북부 10~40㎜, 강원 영동중남부 5~10㎜, 전라도·경상도·제주도 5㎜ 등 비가 예고된 가운데 이번 비는 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강우량이 늘면 미세먼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전 권역이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며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강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부분 '보통'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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