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D-1] 오바마 막바지 지원유세.."예스맨을 뽑으면 안된다"

【게리( 미 인디애나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은  중간선거 막바지 지원유세에 박차를 가하면서 4일(현지시간)에는 인디애나주 조 도넬리 현 상원의원의 유세장에서  연설에 나섰다.

 그는 주 북부의 게리에서 열린 집회에서 청중을 향해 " 여러분은 예스맨을 원하지 않는다"며  도넬리의원이 정직하고 솔직하며 성실한 사람이라고 추천했다.

 오바마의 일요일 지원 유세는 그의 후계자인 도넬리가 인디애나주에서 공화당의 마이크 브라운 후보에 대항하는 2일과 5일의 유세를 벌이고 있는 데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다.

 도넬리는 그 동안 여러가지 이슈에서 오바마보다는 도널드 트럼프와 훨씬 더 가깝다는 평을 들어왔다.  그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같은 트럼프의 주장을 수용함으로써 민주당 일부의 강한 분노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오바마행정부가 추진했던  서민부담이 가능한 의료보험제도( 오바마 케어)  개혁안에는 찬성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날 유세장에 모인 수 천명의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서 자기와 도넬리의원이 항상 의견이 달랐던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원의원을 뽑으려면 자기 당보다도 자신의 주(州)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편 공화당의 브라운 후보는 철저한 트럼프 지지파로,  현직 대통령이 인디애나폴리스와 포트 웨인에  두 차례나 선거지원을 나올 정도로 혜택을 입고 있다.

 하지만 도넬리 의원에게는 오바마 지원 유세의 파급효과가 좀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멕시코 국경장벽에 찬성하는 등 그 동안의 우향 편중의 행보로 일부 민주당원들의 분노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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